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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나와 홍대 정문을 향한다. 좁은 오르막길은 사람과 차들로 가득하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공간이 트이며 3층짜리 건물이 덩그러니 서있다. 폭이 5m밖에 되지 않는 건물은 양쪽으로 길이 있어 더 왜소해 보인다. 1층에는 금은방, 2층은 네일샵, 3층은 용도를 알 수 없는 옥탑방이다. 평소에 쉽게 접하는 형태의 동네 가게건물이다. 건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본다. 분명 방금 전에 본 건물인데 여기서 바라본 분위기는 심상치가 않다. 2,3층의 낡은 건물 벽면에는 커다란 그라피티 벽화가 그려져 있고, 불규칙하게 난 작은 창들이 악보의 음표처럼 그 위를 떠다닌다. 건물 외부로 철제계단이 나 있고 천막 지붕이 건물 옥상을 덮고 있다. 아래로는 두 세 걸음 떼고 나면 하나씩 바뀌는 작은 가게들이 200여 미터에 걸쳐 뻗어 있다. 눈앞에 펼쳐진 진기한 풍경 바로 이곳이 ‘홍대 앞 서교365’이다. |


기차를 닮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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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시간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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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켜의 공간, 그 내부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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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작업실과 1층만 남은 구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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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엔 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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