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염정(勿染亭)
지정번호 :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3호
소재지 : 전남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 373
소유자 : 금성나씨 남강공파 문중
년대 : 16세기 중엽
중종 명종대에 성균과 전적 및 구례, 풍기군수를 역임한 흥주송씨 물염 송정순이 16세기 중엽에 건립한 정자이다. 후에 외손 금성나씨 나무송, 나무춘 형제에게 물려주었고, 그후 수차례 중수와 함께 1966년, 1981년에 중수하였다. 물염정이 있는 주변 경관은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는 적벽이 있는 지역으로 당대의 명사들이 물염정가 물염적벽을 노래한 시액 23기가 걸려있다. 물염저은 도지정 문화재 (전라남도 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는 화순적벽을 조망하는 산수가 수려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정자문화가 그러하듯 주변의 수려한 산수와 함께 있어 많은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물염적벽은 김삿갓 김병연이 최후를 마친 절경지로 유명하다.







기둥이 자연스럼움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특이함과 멋스러움이 배어나온다.




방랑시인 김병연. 슬픈 운명으로 살았지만, 최후는 이 멋진 곳에서 마쳤다.

김삿갓을 보면서 헤르만 헷세의 크놀프의 삶이 자꾸 생각나는 까닭은 무얼까?







적벽의 맛은 역시 겨울인 듯 하다. 녹음의 초록이 잠겨서 일부만 남은 적벽을 더욱 초라하게 하고 있다.
동복댐에 수몰되기전이 1982년 겨울에 벗들과 이곳을 찾은 이후, 다시 돌아본 이곳은 당시의 웅장함과 멋짐을 느낄 수가 없었다.
이곳의 풍광은 기억속에서만 존재할 듯 하다.
DCN 취재부장 박성출 (natecenter@nate.com)